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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vs MS, 시가총액 4조 달러의 시대가 온다

bad. frog 2025. 7. 9. 15:11

AI 열풍 속 시가총액 4조 달러 고지를 앞둔 엔비디아와 MS, 그리고 뒤처진 애플.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분석해 봅니다.

엔비디아 vs MS, 시가총액 4조 달러의 시대가 온다

1. 시가총액 4조 달러 레이스, 누가 먼저 오를까?

전 세계 주식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에 도달할 기업이 곧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 레이스의 선두 주자는 엔비디아(NVIDIA)와 마이크로소프트(MS)입니다. 2025년 7월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3조 8,611억 달러, MS는 3조 6,993억 달러에 달하며, 각각 3.6%와 8.1%의 주가 상승만 있으면 4조 달러 돌파가 가능해지는 상황입니다.

이 놀라운 주가 상승의 배경은 단연 AI 산업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와 GPU 수요가 폭발했고, AI의 핵심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엔비디아, AI 반도체 제왕으로 군림하다

엔비디아는 지금 세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AI에 특화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설계·공급하며, 거의 모든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인프라에 핵심 부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2021년 시가총액: 약 5,000억 달러
  • 2025년 시가총액: 약 3.8조 달러
  • 4년 새 약 8배 증가

젠슨 황 CEO가 이끄는 엔비디아는 구글, 아마존, 메타, 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서비스 확장을 위해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에 GPU를 대량 공급 중입니다. 또한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 등 AI 기반의 차세대 산업 전반에 칩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도 막강합니다. 한국 기업인 SK하이닉스 역시 엔비디아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사로 주가가 동반 상승했을 정도입니다.

3. MS, 오픈AI와 손잡고 클라우드까지 장악

엔비디아와 함께 시가총액 4조 달러 고지를 노리는 또 다른 주인공은 MS(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MS의 성장 핵심도 역시 AI입니다. 바로 우리가 익숙한 챗GPT의 모회사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라는 점입니다.

  •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 투자, 지분 약 49% 보유
  • 협업을 통해 Bing 검색엔진, 오피스365, Azure 클라우드에 AI 기능 접목
  • AI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확산에 따라 매출 확대 중

MS는 AI뿐 아니라 안정적인 클라우드 비즈니스, 윈도우 OS 기반의 글로벌 점유율 등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MS의 AI 투자 전략은 선제적이며 실용적인 방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4. 애플의 부진과 반격 가능성

한때 시가총액 1위였던 애플은 현재 3조 1,895억 달러로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AI 기술 확장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이 시장의 평가를 갈랐죠.

  • 시리(Siri)에 챗GPT 도입한 정도에 그친 AI 행보
  • 자율주행차·MR 헤드셋 등은 시장 반응 미미
  • “혁신 기업에서 유지 기업으로 전락”했다는 평까지

다만 애플은 여전히 엄청난 브랜드 파워와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을 갖고 있고, AI 기반 하드웨어생태계 중심 기기를 선보인다면 충분히 반등의 여지는 있습니다. 과거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개혁했듯이요.

 

[요약 정리 표: 시가총액 TOP 3]

기업 시가총액 AI투자 주요내용 남은 상승률
엔비디아 약 3.86조 달러 AI GPU 시장 장악 약 3.6%
MS 약 3.70조 달러 오픈AI, AI SaaS 확장 약 8.1%
애플 약 3.19조 달러 AI 전략 부재, 혁신 침체 약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