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라벨의 필요성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신체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영양소가 풍부하고 신선한 음식은 건강에 도움을 주고, 반대로 너무 짜거나 단 음식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내가 먹는 음식에 어떤 재료가 사용되고, 언제 만들어 졌는지, 영양성분 등을 확인 하는 것은 이제는 가볍게 지나칠 수 가 없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e-라벨은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와 맞물려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기존의 물리적 라벨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다음은 e-라벨의 도입이 필요한 주요 이유입니다.
- 공간 절약: 물리적 라벨에 비해 제한된 공간에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 정보의 실시간 업데이트: 제품 정보(예: 제조일, 소비기한, 주의사항 등)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소비자와의 정보 격차를 줄입니다.
- 글로벌화 지원: 여러 언어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환경 친화성: 종이 라벨 사용을 줄여 자원을 절약하고, 지속 가능성을 증진합니다.
- 소비자 편의성: QR코드, NFC 등의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즉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품 표시법으로 소비자 알 권리 보장
국민 건강에 중요한 먹거리! 나라에서는 관련된 법을 만들어 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포장지에 꼭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를 적도록 의무하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이 식품에 관해 필요한 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것입니다. 재료의 원산지, 영양성분, 나트륨함량, 알레르기 표시, 보관법이나 조리법도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에 따라 정보를 적을 공간이 다르니 고민이 있었습니다. 큰 제품은 제한이 없으나 작은 제품에 많은 정보를 적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2년에 실시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포장지의 식품 정보에 관한 글자 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응답이 46.3%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작은 제품에 많은 내용을 적는 것도 힘든데, 글자를 크게 적는다는 것은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해법<QR코드>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e-라벨'을 내놓았습니다. 쉽게 'QR코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스마트 폰으로 스캔만 하면 포장지에 생략된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식약처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e-라벨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왔으며, 올해 1월 3일 관련된 법안을 바꿀 것을 예고(입법예고)하며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습니다. 달라지는 법에 따르면, 앞으로 e-라벨을 사용할 경우 탄수화물, 단백질 등 일부 영양성분이나 많이 사용되지 않은 원재료 이름, 공장 주소 등은 포장지에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e-라벨을 통해 온라인에 표시하면 됩니다. 단 e-라벨을 사용하더라도 소비기한, 열량, 나트륨, 알레르기 표시등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포장지에 표기해야 합니다.
e-라벨 도입의 장점 , 앞으로 해결과제
대한민국에서 e-라벨은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e-라벨을 도입함으로써 기업입장에서는 종이 라벨 사용 감소로 자원 절약 및 폐기물 감소와 식품재료나 공장 주소 등이 변경될 때마다 기존 포장지를 버리고, 새로 인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됨으로써 환경적 지속 가능성이 증대되게 됩니다. 또한 정보업데이트가 쉽고 빠르며, 다양한 언어지원이 가능하게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의 중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려면 기업은 정부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소비자 접근성( 고령화 시대에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노인이나, 장애인 등)과 데이터 보호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해야 합니다. 향후 정부의 정책 지원(e-라벨 등 QR코드 사용법 교육을 확대하고, 음성 안내나 수어 영상을 제공 )과 표준화 노력이 더해진다면 e-라벨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표준화가 진행중이 상황에서 국가별 상이한 규제가 기업의 확장성을 제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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