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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vs MS, 시가총액 4조 달러의 시대가 온다

AI 열풍 속 시가총액 4조 달러 고지를 앞둔 엔비디아와 MS, 그리고 뒤처진 애플.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분석해 봅니다.1. 시가총액 4조 달러 레이스, 누가 먼저 오를까?전 세계 주식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에 도달할 기업이 곧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 레이스의 선두 주자는 엔비디아(NVIDIA)와 마이크로소프트(MS)입니다. 2025년 7월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3조 8,611억 달러, MS는 3조 6,993억 달러에 달하며, 각각 3.6%와 8.1%의 주가 상승만 있으면 4조 달러 돌파가 가능해지는 상황입니다.이 놀라운 주가 상승의 배경은 단연 AI 산업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와 GPU 수요가 폭발했고, ..

경제 HOT 이슈 2025.07.09

배달앱 수수료 논란, 이중가격제부터 수수료 상한제까지 총정리

배달앱의 이중가격제, 수수료 논란, 정부와 국회의 개입, 자영업자의 반발까지—배달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봅니다.1. 무료 배달의 역설: 이중가격제의 탄생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매장에서 직접 사먹을 때보다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게 됩니다. 바로 ‘이중가격제’ 때문이죠. 최근 1~2년 사이, 이 구조는 우리 생활 속에 너무나 익숙해졌습니다. 그 원인은 대부분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 요금 때문입니다. 특히 2023년부터 쿠팡이츠가 쿠팡 멤버십을 통해 ‘무제한 무료 배달’을 도입하면서, 업계는 본격적인 무료 배달 경쟁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무료’라는 이름 뒤에는 분명한 비용 부담이 숨어 있습니다. 배달앱들은 마케팅 비용을 음식점에 전가했고, 음식점들은 수익성 방어를 위해 배달가를 인상할 ..

경제 HOT 이슈 2025.07.08

구글이 인공태양을 만든다고? 핵융합 발전의 미래와 의미

구글이 인공태양, 즉 핵융합 발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핵융합의 원리부터 구글의 전략, 시장 변화까지 — 차세대 에너지 혁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금 확인해 보세요.1. 인류가 태양을 직접 만들려는 이유인류는 오랜 세월 태양을 신으로 섬겼습니다. 생명을 유지해 주는 빛과 열의 존재였으니까요. 농업이 시작되고부터는 더더욱 태양은 생존의 중심이었습니다. 이제는 태양을 숭배하는 시대에서 ‘재현’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이 미국의 핵융합 스타트업 CFS(코먼웰스퓨전시스템)과 200MW 규모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슈가 됐습니다. 이는 5~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자, AI 시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전기를 사는 차원을 넘어, 구글은 C..

시사 HOT 이슈 2025.07.06

스테이블 코인이 뭐길래… 새 정부 정책에 주가까지 들썩이는 이유

스테이블 코인이란 무엇일까요? 정부의 도입 추진부터 한국은행의 우려, 시장 반응과 금융 시스템의 미래까지—스테이블 코인의 핵심을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1. 스테이블 코인, 왜 갑자기 주목받고 있을까?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상자산,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새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그 배경입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6월 한 달간 약 150% 급등했을 만큼, 스테이블 코인이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이름처럼 가격이 안정(stable)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입니다. 예를 들어 ‘1코인=1달러’와 같이 법정화폐와 고정 환율을 ..

경제 HOT 이슈 2025.07.05

새 정부 첫 부동산 규제 총정리: 대출 상한 6억 원 제한, 집값 잡을 수 있을까?

2025년 6월 28일부터 즉시 시행된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 원으로 제한하고 다주택 대출을 차단했습니다. 이번 규제의 핵심과 시장 영향, 실수요자 반응까지 정리했습니다.1. 새 정부의 첫 규제, 대출 한도 ‘6억 원’으로 제한2025년 6월 27일, 새 정부가 첫 번째 부동산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다음날인 28일부터 즉시 시행되며, 수도권과 일부 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적용됩니다. 핵심 내용은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것입니다. 기존에는 소득, 담보가치, 신용도 등을 고려한 DSR·LTV 기준에 따라 더 큰 대출이 가능했지만, 이젠 연봉이 높고 집값이 비싸더라도 6억 원 이상은 대출 불가합니다. 예외는 단 하나. 1주택자가 기존 집을 팔고 새 집..

경제 HOT 이슈 2025.07.02

‘비전펀드’로 세계를 흔든 손정의… 소프트뱅크의 투자 전략과 영향력 총정리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어떻게 세계 최대 벤처투자 펀드가 되었을까요? 손정의 회장의 투자 철학, 대표 투자 사례, AI와 유니콘에 대한 집중 전략까지 지금 확인해보세요.1. 소프트뱅크, 일본 최대 IT 기업 그 이상소프트뱅크그룹은 일본을 대표하는 정보통신 기업입니다. 이동통신 사업부터 인터넷 검색, 플랫폼 운영까지 폭넓은 IT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네이버가 키운 메신저 ‘라인(LINE)’도 소프트뱅크가 관여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세계 경제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진 이유는 단지 IT 기업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비전펀드(Vision Fund)’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 투자 펀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펀드는 단순한 벤처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

경제 HOT 이슈 2025.07.01

“그러게 있을 때 잘하지”… 브렉시트 5년 후, 영국이 다시 EU를 찾는 이유

브렉시트 5년 후, 영국 경제는 왜 흔들리고 있을까요? EU 탈퇴의 배경과 결과, 그리고 다시 가까워지려는 영국의 전략까지, 브렉시트의 전말을 총정리합니다.1. 영국과 EU, 이별의 역사적 배경영국의 브렉시트(Brexit)는 단순한 경제적 선택이 아닌 오랜 민족적·정치적 정체성의 문제였습니다. 영국은 섬나라라는 지리적 특성과 함께, 유럽 대륙과는 심리적 거리감을 오래도록 유지해 왔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유럽 대륙의 전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자국 중심의 고립주의(Continental Isolationism)를 택했던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급격히 경제적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1973년 경제공동체(EEC, 현 EU의 전신)에 가입합니다. 하지만 “자존심을 굽히고 한 결혼”이었던 만큼, EU 가입 ..

시사 HOT 이슈 2025.06.30

제조업 르네상스는 가능할까? 트럼프의 리쇼어링 공약을 둘러싼 두 시선

미국 제조업 부활은 가능할까? 트럼프의 리쇼어링 공약과 그에 대한 비판, 자동화 시대의 현실, 제조업의 전략적 가치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봅니다.1. 트럼프의 리쇼어링 공약, 왜 제조업인가?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가 내세운 핵심 공약 중 하나는 ‘제조업 부활’이었습니다. "미국산은 미국에서 만들자"는 메시지는 특히 러스트벨트(Rust Belt) 지역 유권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했죠. 이 지역은 과거 ‘팩토리벨트’로 불릴 만큼 공장이 밀집했던 곳이었지만, 높은 인건비와 규제로 인해 제조기업들이 해외로 떠나면서 쇠퇴하게 됐습니다. 트럼프는 바로 이 ‘녹슨 도시들’의 정서적 허기를 파고든 겁니다. 하지만 최근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트럼프식 리쇼어링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

경제 HOT 이슈 2025.06.25

미국, 한국에 ‘GDP 5% 국방비’ 요구…왜 지금인가? 의미와 파장 정리

미국 국방부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동맹국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5% 국방비 지출을 요구했습니다. 그 배경과 현실성, 한국의 현재 국방비 수준, 향후 파장까지 정리합니다.1. 미국의 새 요구, ‘GDP 5% 국방비’ 현실화될까?최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할 것을 공식 요구하면서, 한국에도 사상 최대 수준의 국방비 증액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에게 제시된 동일 기준으로, 이제 아시아에도 동일한 ‘방위 분담 프레임’을 적용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의미합니다. 현재 한국은 GDP 대비 약 2.8%, 약 66조 원 수준의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5% 수준으로 확대할 경..

시사 HOT 이슈 2025.06.24

이재명 정부 ‘주 4.5일제’ 추진, 가능성은? 근로시간 단축 논의 핵심 정리

이재명 정부가 주 4.5일 근무제를 국정과제로 본격 검토 중입니다. 근로시간 단축 배경, 정책 내용, 노동생산성 논란, 예상되는 사회 변화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1. 주 4.5일제, 본격 검토에 들어가다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노동 공약 중 하나였던 ‘주 4.5일제 도입’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논의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주 4.5일제 실현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실적으로 당장 주 4.5일제를 전면 시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법정 근로시간을 줄이고 시범사업을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주 52시간제가 적용되지만, 이를 주 48시간 수준으로 단축해 근로..

시사 HOT 이슈 2025.06.23